판 커지는 ‘디저트’ 시장… 연간 9조원 규모 매출 올려
판 커지는 ‘디저트’ 시장… 연간 9조원 규모 매출 올려
by 운영자 2016.11.11
국내 디저트 외식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 8조9,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이는 전체 외식시장(83조8,200억원)의 10.7%를 차지한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6년 국내외 디저트 외식시장’을 조사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디저트 외식시장의 각 품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고품질·단일품목 전문점 등 시장이 더욱 다양화·세분화되면서 디저트 업종 중 기술력으로 가장 선진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커피 전문점의 경우 규모는 매출액 기준 2조5,000억원으로 국내 전체 커피시장 5조4,000억원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다. 1990년대 말 에스프레소커피와 테이크아웃 커피문화가 국내에 소개된 이후 커피전문점 시장이 급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커피 주 소비층인 30~40대를 중심으로 스페셜티커피 등 고급커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추세다.
주스·차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16년 기준 53개로 2013년 8개 대비 약 6.7배 증가하였다. 미용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및 요구가 커지면서 과일과 차를 기본으로 하는 음료 전문점이 지속 성장하는 추세로 보인다.
또한 2003년에 떡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첫 등장한 이후 다양한 떡과 음료를 함께 판매하는 카페 콘셉트의 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체 디저트외식시장에서 떡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나, 퓨전 떡과 수제 프리미엄 떡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 외식 디저트의 소비행태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주로 주 2~3회 친구 혹은 가족과 프랜차이즈 디저트전문점을 방문해 5,000원~1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이, 타 지역보다는 서울 지역에 거주 소비자가, 연령이 낮을수록 더욱 다양한 디저트를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근 3개월 이내 디저트 전문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7개 특별시·광역시에 거주하는 20~60대 성인 남녀 1,052명에게 설문한 결과다.
구매 경험 빈도는 빵류가 91.3%로 가장 높았고, 커피는 87.5%, 아이스크림 75.0% 순이었으며, 떡류는 40.0%로 구매경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빈도는 주 2~3회가 33.9%로 가장 많았으며, 월 1~3회(29.0%), 주 1회(23.9%), 주 4회 이상(10.2%)가 뒤를 이었다.
방문 동행인은 친구(29.8%), 가족(24.9%), 혼자(19.3%) 순으로 나타났다. 혼자 혹은 친구와 방문하는 소비층은 20대가 가장 많으나, 동료 혹은 연인과 방문하는 비중은 30대, 가족은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시간의 경우 주말(33.3%), 점심 후(24.4%), 수시로(19.5%) 순이었다. 특히, ‘수시 방문’에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을 통해 디저트가 특정 시간대만을 위한 품목이 아니라 일상 소비품목으로 인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인 1회 기준 소비금액은 5,000원~7,000원(31.1%), 7,000원~1만원(28.4%), 2,000원~5,000원(23.6%) 순이었으며, 1만원 이상도 15.8%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현황을 효과적으로 읽어낼 수 있는 자료를 생산해 외식경영주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6년 국내외 디저트 외식시장’을 조사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디저트 외식시장의 각 품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고품질·단일품목 전문점 등 시장이 더욱 다양화·세분화되면서 디저트 업종 중 기술력으로 가장 선진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커피 전문점의 경우 규모는 매출액 기준 2조5,000억원으로 국내 전체 커피시장 5조4,000억원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다. 1990년대 말 에스프레소커피와 테이크아웃 커피문화가 국내에 소개된 이후 커피전문점 시장이 급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커피 주 소비층인 30~40대를 중심으로 스페셜티커피 등 고급커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추세다.
주스·차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16년 기준 53개로 2013년 8개 대비 약 6.7배 증가하였다. 미용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및 요구가 커지면서 과일과 차를 기본으로 하는 음료 전문점이 지속 성장하는 추세로 보인다.
또한 2003년에 떡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첫 등장한 이후 다양한 떡과 음료를 함께 판매하는 카페 콘셉트의 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체 디저트외식시장에서 떡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나, 퓨전 떡과 수제 프리미엄 떡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 외식 디저트의 소비행태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주로 주 2~3회 친구 혹은 가족과 프랜차이즈 디저트전문점을 방문해 5,000원~1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이, 타 지역보다는 서울 지역에 거주 소비자가, 연령이 낮을수록 더욱 다양한 디저트를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근 3개월 이내 디저트 전문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7개 특별시·광역시에 거주하는 20~60대 성인 남녀 1,052명에게 설문한 결과다.
구매 경험 빈도는 빵류가 91.3%로 가장 높았고, 커피는 87.5%, 아이스크림 75.0% 순이었으며, 떡류는 40.0%로 구매경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빈도는 주 2~3회가 33.9%로 가장 많았으며, 월 1~3회(29.0%), 주 1회(23.9%), 주 4회 이상(10.2%)가 뒤를 이었다.
방문 동행인은 친구(29.8%), 가족(24.9%), 혼자(19.3%) 순으로 나타났다. 혼자 혹은 친구와 방문하는 소비층은 20대가 가장 많으나, 동료 혹은 연인과 방문하는 비중은 30대, 가족은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시간의 경우 주말(33.3%), 점심 후(24.4%), 수시로(19.5%) 순이었다. 특히, ‘수시 방문’에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을 통해 디저트가 특정 시간대만을 위한 품목이 아니라 일상 소비품목으로 인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인 1회 기준 소비금액은 5,000원~7,000원(31.1%), 7,000원~1만원(28.4%), 2,000원~5,000원(23.6%) 순이었으며, 1만원 이상도 15.8%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현황을 효과적으로 읽어낼 수 있는 자료를 생산해 외식경영주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