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쓰리면 찰떡을 먹어야 한다’라는 옛말처럼 멥쌀보다 소화가 잘돼 어린이나 노인에게도 좋다. 찹쌀은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으로 이뤄진 멥쌀과 달리 아밀로펙틴만으로 이뤄져 있다. 식이섬유도 많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찹쌀은 찰떡·인절미·경단 등 떡을 주로 만들지만, 찰밥·약식·식혜·술·고추장의 재료로도 쓰인다. 가열하기 전에 충분히 불리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은 찹쌀을 이용한 조리법으로 ‘구운찹쌀주먹밥’, ‘월과채’, ‘호두곶감찹쌀호떡’을 소개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농촌진흥청 제공

호두곶감찹쌀호떡

재료
(습식)찹쌀가루(1컵), 밀가루(2컵), 드라이이스트(1½작은술), 소금(1작은술), 설탕(2큰술), 따뜻한 물(1½컵), 녹인 버터(2큰술), 호떡소(호두(1/3컵), 곶감(2개), 흑설탕(3큰술), 흰설탕(3큰술), 계피가루(1작은술), 소금(1/2작은술))

만들기
1 볼에 따뜻한 물과 이스트를 넣고 섞는다.
2 찹쌀가루와 밀가루는 체에 내린 뒤 소금, 설탕을 넣고 섞는다.
3 이스트 섞은 물을 붓고 반죽해 마른 가루가 없어지면 녹인 버터를 넣고 조금 더 치대고 비닐로 덮은 뒤 30분 이상 발효시킨다.
4 호두와 곶감은 굵게 다진 뒤 나머지 호떡소와 섞는다.
5 숙성된 반죽을 둥글 납작하게 만든 뒤 호떡소를 올려 오므려 빚는다.
6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팬을 중간 불로
달군 뒤 호떡반죽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건진다.

월과채

재료
애호박(1/2개), 불린 건표고버섯(2개), 채 썬 쇠고기(100g), 찹쌀가루(1/2컵), 뜨거운 물(¼컵), 부재료(홍고추(약간), 달걀(1개)), 소금(1/2작은술), 식용유(5큰술), 밑양념(설탕(1큰술), 간장(2큰술), 청주(1큰술), 다진 마늘(0.5큰술), 다진 대파(1큰술))

만들기
1 애호박은 반 갈라 속씨를 제거한 뒤 썰고, 소금에 버무려 10분 이상 절인 뒤 물기를 제거한다.
2 불린 표고버섯은 밑동을 제거한 뒤 채 썰고, 소고기와 함께 밑양념과 섞는다.
3 찹쌀가루는 뜨거운 소금물을 부어 익반죽한 뒤 한입 크기로 납작하게 빚는다.
4 달군 팬에 지단을 부쳐 채 썬다.
5 같은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찹쌀반죽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건진다. 애호박, ①을 각각 볶아 건진다.
6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버무려 찹쌀전과 함께 그릇에 담고 홍고추 채를 고명으로 올려 낸다.

구운찹쌀주먹밥(4인분)

재료
찹쌀(1컵), 맵쌀(1컵), 김치(1/2컵), 피망(1/2개), 베이컨(3줄), 피자치즈(1/2컵), 튀김옷(달걀(2개), 빵가루(1 1/3컵), 허브가루(약간)), 양념(참기름(2큰술), 간장(1½큰술), 부순 참깨(1큰술), 식용유(2큰술))

만들기
1 찹쌀과 멥쌀은 3번 정도 씻어 동량의 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2 김치와 피망, 베이컨은 다진다.
3 팬에 참기름(1큰술)을 두르고 중간 불에서 김치, 베이컨, 피망 순으로 넣어가며 볶아 건져 한 김 식힌다.
4 한 김 식힌 찹쌀밥에 볶은 채소와 피자치즈, 참기름(1큰술), 간장(1½큰술), 부순 참깨(1큰술)를 넣고 버무린다.
5 4등분하여 모양을 빚은 뒤 달걀물-허브가루를 섞은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다.
6 오븐 팬에 올리고 식용유(2큰술)를 가볍게 뿌린 뒤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간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