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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 알고 먹으면 건강 UP

1월의 어식백세수산물, 도루묵·미더덕·오만둥이 선정

1월의 어식백세수산물, 도루묵·미더덕·오만둥이 선정

by 운영자 2016.01.11

1월의 어식백세수산물 도루묵·미더덕·오만둥이 선정
담백하고 고소한 도루묵

도루묵은 수분이 많은 흰살 어류로 육질이 부드러우며 냉수어류로 산란기인 초겨울에 알을 낳으러 물이 얕고 해초가 무성한 연안으로 모여드는데, 이 시기의 도루묵은 살이 오를 대로 오르고 기름지지만 비리지 않아 담백하고 고소하다.

또한 인의 함량이 많아 섭취했을 때 뼈와 치아조직의 구성성분이 되며 물질대사를 도와줘 체내 외 산과 알칼리의 평형을 유지한다. 또한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곡류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 식탁에서 이들 아미노산을 보충해 줄 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함경도와 강원도의 토산품으로 은어가 수록돼 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도루묵이다. 배가 희게 빛나 운모 가루를 붙여놓은 것처럼 보여 본토박이들이 은어(銀魚)라 불렀다고 한다.
바다향 가득한 미더덕

미더덕은 전체 길이가 5~10㎝로 황갈색을 띠며 외피는 섬유질과 같은 물질로 되어 있고 딱딱하다. 더덕처럼 생겼다 하여 ‘미더덕’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미더덕은 수분이 많으며 당질 중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 에너지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지방 중 EPA가 많아 뇌경색 및 심근경색 등의 성인병의 예방 효과가 있다. 글리코겐이나 글루탐산, 숙신산 등의 맛 성분이 국물에 우러나 국물 요리에 넣어 먹으면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우리나라 모든 바다에서 자라며 남해에 많다. 다 자란 것은 어른 엄지만 한 데 말랑한 살이 질긴 섬유질에 싸여 있다. 생긴 모양이 곱지 않아 벌레 보듯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식용에 대한 옛 기록은 없으나 오래전부터 이를 식용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식감 좋은 해산물 오만둥이

오만둥이는 전체 길이가 1~10cm로 회황색에서 연한 황색을 띠며 원형에 가까우나 불규칙적인 형태다.

표면에는 오돌토돌한 돌기로 덮여 있으며 홈과 주름이 있다. 미더덕에 비해 부드럽고 쫄깃하며 껍질은 두껍지만 잘 씹히기 때문에 껍질까지 모두 먹는다.

오만둥이는 각종 탕과 찜에 애용되며 영양상으로 열량과 지방이 적어 부담 없이 먹기에 좋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가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이 다른 해산물에 비해 높다.
한편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도루묵, 미더덕·오만둥이는 1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넷 수산시장(www.fishsale.co.kr)과 전국 22개 오프라인 수협 바다마트에서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