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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With Coffee

따뜻한 공간, 다정다감한 그곳 '후평동 Floriahn(플로리안)'

따뜻한 공간, 다정다감한 그곳 '후평동 Floriahn(플로리안)'

by 운영자 2015.02.11

>> 커피 한잔 하실래요? with coffee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그런 아지트를 가질 수 없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도시 한가운데 살아서 자연을 찾아 무작정 떠날 수 없다고 푸념하지 마십시오.
아지트를 갖기 위해서 외딴 시골에 살 필요는 없습니다.
자연은 숲속뿐 아니라 도시 한가운데, 집안 한구석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정성들여 꾸민 멋진 곳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냥 집 앞에 있는 커다란 나무 위에 지은 집,
부엌 창가에 올려놓은 조그마한 화분 앞도 아지트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곳을 선택하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대지와 자연이 궁극적으로 당신 자신과 연결되는가의 여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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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곳을 우리는 쉼터 혹은 사랑방, 아지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커피며 음식의 맛이 좋아서 기분이 좋아지는 곳,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몸을 쉴 수 있는 곳, 휴식 시간을 갖기에 좋은 후평동 Floriahn(이하 플로리안)을 소개한다.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내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주는 실내는 연둣빛과 나무색깔로 꾸며졌다. 원목을 이용한 테이블과 의자는 한껏 따뜻한 기운을 준다. 아늑하고 포근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장식했다. 남자 사장님께서 꾸민 곳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여심을 흔드는 인형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더욱 예쁘게 만들었다. 이곳의 트레이드마크는 커다란 곰 인형. 해가 좋은 날은 테라스에서 해를 쬐기도 하고, 날이 저물면 카페 한쪽에 자리하고 앉아 사색을 즐기는 곰이다.
맛있는 브런치와 향긋한 커피

플로리안은 카페지만, 맛있는 음식도 제공한다. 요리는 오후 3시까지 운영하는데, 미리 예약으로 주문할 경우 저녁도 가능하다고. 대표적으로 파스타와 볶음밥이 있는데,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오일 파스타와 새우 볶음밥이 유명하다. 가격은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후식으로 카페 음료를 제공하는 것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다. 맛도 수준급 이상으로 많은 손님이 찾는다.
편안함을 주는 곳, 플로리안

플로리안의 독특한 조명은 편안함을 준다. 책을 읽기에도 좋고, 잠시 생각에 빠져있기에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또한, 방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요즘 이런저런 안 좋은 소식들로 카페나 레스토랑 등 노키즈 존(어린이 출입금지 구역)을 만들기 시작해 젊은 아이 엄마들이 갈 곳이 많지 않지만, 친절한 사장님이 있는 플로리안은 아이와 함께 찾아도 언제든 환영이다. 아이들과 외출로 지친 상태라면, 플로리안에서 휴식을 취해보자.

위치|후평 3동 우체국에서 인공폭포 방향 오른쪽 골목
문의|244-1961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