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기록하는 하루의 순간 - 예와생 스튜디오 카페
찰칵! 기록하는 하루의 순간 - 예와생 스튜디오 카페
by 운영자 2020.05.29
# 춘천의 모든카페
찰칵! 기록하는 하루의 순간
예와생 스튜디오 카페
찰칵! 기록하는 하루의 순간
예와생 스튜디오 카페
위치
동면 가산로 186-5
문의
252-5900
운영
매일 11:00 ~ 23:00
동면 가산로 186-5
문의
252-5900
운영
매일 11:00 ~ 23:00
차 한잔을 곁들이는 ‘카페’는 다양한 업종과 결합되기 좋다. ‘포토존’이 중요한 카페에 아예 통째로 ‘스튜디오’를 접목한 곳이 있다고 해서 한달음에 달려갔다. 사진 찍기 참 좋은 카페에서 또 다른 이색적인 만남이 있었다. 바로 호주식 디저트 ‘파블로바’이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스튜디오 촬영이 인생에 훅 들어온 때가 있다. 바로 결혼을 준비하는 순간에서부터다. ‘스드메’라고 불리는 결혼 3종 세트에서 ‘스튜디오’ 촬영은 빼놓으면 두고두고 아쉽게 된다. 며칠을 굶다시피 하고 온종일 고생해 이제 스튜디오 촬영은 없겠지 했더니, 웬걸? 아이를 낳고 나서 조리원에서 만나 덜컥 계약한 스튜디오 촬영. 그 이후로 50일, 100일, 돌까지 성장 촬영을 하다 보니 이젠 한동안 스튜디오에 가지 않아 아쉬울 정도이다. 아무래도 일상생활 속에서 그때그때 찍는 사진과 마음먹고 촬영한 사진은 다르기 때문에 더 그렇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스튜디오 촬영이 인생에 훅 들어온 때가 있다. 바로 결혼을 준비하는 순간에서부터다. ‘스드메’라고 불리는 결혼 3종 세트에서 ‘스튜디오’ 촬영은 빼놓으면 두고두고 아쉽게 된다. 며칠을 굶다시피 하고 온종일 고생해 이제 스튜디오 촬영은 없겠지 했더니, 웬걸? 아이를 낳고 나서 조리원에서 만나 덜컥 계약한 스튜디오 촬영. 그 이후로 50일, 100일, 돌까지 성장 촬영을 하다 보니 이젠 한동안 스튜디오에 가지 않아 아쉬울 정도이다. 아무래도 일상생활 속에서 그때그때 찍는 사진과 마음먹고 촬영한 사진은 다르기 때문에 더 그렇다.
그제야 둘러보니 평소에도 ‘제대로 사진 찍기’는 많은 이들에게 놀이처럼 자리 잡았다. 데이트할 때도, 여행할 때도 촬영 의뢰를 하며 소중한 순간을 제대로 담고 싶은 이들이 많았다. 춘천에서 ‘예와생스튜디오’를 찾는 관광객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은 두고두고 그 날을 대표한다.
예와생스튜디오 1층은 ‘스튜디오’를 2층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흑백기념사진 등 간단하게 전문가에게 의뢰한 스튜디오 촬영을 이용해도 좋고, 카페를 이용하러 바로 2층으로 올라가도 좋다. 올라가면 클림트의 키스 그림과 함께 일자로 넓게 놓인 테이블들이 눈에 띈다. 유리창 너머로 시원하게 보이는 산 풍경도 좋다. 2층에도 카페를 이용하며 편하게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이 있다. 스튜디오 하나는 전부 하얀색으로 이뤄져 2D 종이 속에 사람이 들어간 듯 착시를 일으킨다. 맞은편에는 고흐의 방이 펼쳐져 있다. 또 다른 공간은 사진만 걸려 있어 아예 다른 카페에 와 있다는 기분이 든다. 맞은편에는 모딜리아니의 그림이 걸려있다.
예와생스튜디오 1층은 ‘스튜디오’를 2층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흑백기념사진 등 간단하게 전문가에게 의뢰한 스튜디오 촬영을 이용해도 좋고, 카페를 이용하러 바로 2층으로 올라가도 좋다. 올라가면 클림트의 키스 그림과 함께 일자로 넓게 놓인 테이블들이 눈에 띈다. 유리창 너머로 시원하게 보이는 산 풍경도 좋다. 2층에도 카페를 이용하며 편하게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이 있다. 스튜디오 하나는 전부 하얀색으로 이뤄져 2D 종이 속에 사람이 들어간 듯 착시를 일으킨다. 맞은편에는 고흐의 방이 펼쳐져 있다. 또 다른 공간은 사진만 걸려 있어 아예 다른 카페에 와 있다는 기분이 든다. 맞은편에는 모딜리아니의 그림이 걸려있다.
옥상 층에는 더욱 장관이 펼쳐진다. 조화가 빼곡히 천장에 붙여져 있어 흐드러지게 내려왔다. 푸릇한 공간에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셔터를 눌러도 화사하다. 문을 열고 나가도 바깥 풍경과 함께 장미 아치 포토존이 이어진다. 이동하는 계단에도 고흐,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이 놓여있다.
한참 카메라를 들고 분주히 열심히 찍다 보니 추천을 받아 주문한 미숫페너, 예와생블루라떼가 나왔다. 미숫페너는 커피 위에 미숫크림이 올라가 고소하면서도 달콤하다. 예와생블루라떼는 칵테일에도 쓰이는 블루큐라소를 이용해 보기도 좋고 달달한 커피 한 잔이다.
또한 호주식 디저트 ‘파블로바’를 여기서 만날 수 있다. 달콤한 케이크 속에는 탄수화물이 없다. 바로 달걀흰자 머랭으로만 만들기 때문. 2시간 넘게 오븐 속에서 오랫동안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치기에 바삭하다가도 속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딸기와 망고, 바나나, 크림의 하모니가 새롭다.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린 파블로바와 색다른 음료를 마시며 이 순간을 가슴 깊이 인화해둔다. 자꾸만 누구와 다시 올지 머릿속으로 헤아리게 된다.